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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4

자다 깬 랑이, 곤충을 만나다. 이녀석 잠보다.맨날 침대에서 저러고 잠이 든다. 대체 내가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어떻게 아는걸까?선잠을 자나.. 아니면 눈이 네개 인가.. 가까이 다가가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본다. 그리고는 기지개를 편다.이제 그만 자려나 .. 싶었는데.. 또 잔다..................사람도 오래자면 허리 아프니까, 잠깐 일어나서 허리 근육좀 풀어주고 다시 잠드는 것처럼.......이놈도 그러는건가.. 싶다. 그러다가 침대위를 기어가는 벌레 한마리를 발견했다.눈을 떼지를 못하네.. 계속 본다...어디로 가나..저게 대체 뭘까... 갑자기 벌떡 일어나선 냄새를 맡아본다..역시 고양이들은 움직이는 것에 관심이 많다. 이제 냄새도 맡고, 혀로 핥아도 본다.사실 곤충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것 같다. 갑자기 엄청 .. 더보기
문 너머로 나를 바라보다 늘 길을 걷다 보면 눈이 마주친다. 나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녀석 앞으로 다가가 손을 내민다. 반가운걸까, 내 손을 핥기도 하고 냄새도 맡는다. 나는 녀석이 귀엽고 그저 이뻐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리고 일어서면 나를 이렇게 바라본다.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더보기
제주도 7 - 사려니 숲길, 그곳은 열정이 가득한 무대였다. 오래전부터 주변 사람들이 사려니 숲길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그곳은 내가 너무나도 좋아할 장소라 했다.그래서인지 사려니 숲에 대한 묘햔 동경을 늘 가지고 있었다. 그런 동경 때문이었을까.사려니 숲길로 들어서는 길목부터 나는 들떴다. 나는 계속해서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달렸다..파란 하늘은 마치 시원한 선풍기 바람같았고,길가를 따라 자라는 상록수 나무들은 내 입안을, 내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차가운 페퍼민트차 같았다. 이제 마지막 갈림길이다.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사려니 숲길의 새왓내 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타난다.그렇게 도착한 사려니 숲은, 한 겨울의 숲, 딱 한 겨울의 숲이었다.나는 사려니 숲의 공연이 끝나고, 손이 아프도록 박수를 쳤다.그럴 수 밖에 없었다. 나의 첫인상은 너무나 강렬했다.붉.. 더보기
제주도 6 - 낚시하는 사람 이곳에서는 뭐가 잡힐까? 분명 월척이겠지? 제주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풍경이 아름다워 그냥 섰다. flickr: http://www.flickr.com/photos/daeyeon/12457003895/ 더보기
제주도 5 - 산책길 제주의 렌트카 업체, 무지개 렌트카 근처에 있는 곳이다. 아마 렌트카들이 제주 공항으로 갈 때 이 길을 이용하는게 아닌가 싶다. 수많은 렌트카가 계속 이 길을 따라 달렸고, 이내 사라졌다. 나는 천천히 이 길을 따라 걸으며 산책을 했다. 아마 자동차도 산책을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Flickr: http://www.flickr.com/photos/daeyeon/12382376594/ 더보기
제주도 4 - 제주에서 만난 강아지들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지나쳤다.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개' 혹은 '강아지' 들이었다.그들 모두 특색 있었고, 내 관심을 사로 잡았으며, 나를 반겨주었다.그들 사진을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모슬포항 '부두 식당' 에서 만난 '예삐' 겨울엔 제주도 방어가 그렇게 맛있다고 했다.그래서 모슬포 항으로 방어회를 먹으러 갔다. 우리가 간 곳은 그 중 '부두 식당' 이라는 곳.원래는 갈치 조림 같은게 유명하지만, 겨울에는 특별히 방어회를 판단다.이곳에는 개가 한마리 사는데, 아마 이름이 예삐였던것 같다.아래 사진은 식당에 들어갈 때 사진이다.정말 자알~잔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내가 사진을 찍는것을 보시고는 개를 대리고 들어와 사진을 찍기 시작하셨다.그렇게 찍어보는 것이 처음이라.. 더보기
제주도 3 - 갈매기들의 쉼터 제주 모슬포항으로 가는 해안도로에서 촬영한 사진이다.이녀석들 나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귀여운 녀석들 :) 사진을 확대해보면 나를 쳐다보는 녀석이 단 한명도 없다.내가 그리고 꼴보기 싫었나..싶다-_-;;;; 이건 친구가 찍어준 사진이다.이걸 찍을 때 나를 찍었다 ㅋㅋ Flickr: http://www.flickr.com/photos/daeyeon/12234634324/ 더보기
제주도 2 올레길 11번에서 10번으로 넘어가는 길 중간에 있는 곳이다. 파도가 이렇게 바위를 때렸고, 바람은 바람개비를 힘체가 돌렸다. 풍력 발전소 엄청 크고 소리도 무섭다 'ㅁ' 더보기
제주도 1 친구와 갑작스럽게 떠난 제주도 여행. 모슬포항으로 향하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던 중 탄성과 함께 차를 길가에 세울 수 밖에 없었다. 넘실대는 파도는 우리의 눈으로 쏟아져 들어와 마음을 파랗고 시원하게 채워주었다. Flickr: http://www.flickr.com/photos/daeyeon/1219120207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