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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와의 세번째 인연: 다친 상처와 그 씁쓸함 얼마전에 도로 옆 인도를 걷다가 다친 비둘기를 찾았다.도로 바로 옆 화단 나무 아래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저 멀리에서부터 보였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비둘기를 조심스레 앉고서 집으로 향했다.가슴 부분의 상처가 꽤나 깊었다.아마도 고양이에게 물린 상처 같았다.피가 나고, 그 피가 하얀 속깃털에 엉켰다. 다친 비둘기를 이렇게 발견해서 집으로 데려온게 벌써 세번째다.그 전에 발견했던 두 마리는 부상이 너무 심해, 동물병원 원장님의 많은 도움에도 결국 죽고 말았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밥과 물도 엄청 많이 먹고, 호기심이 많아 내 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있다. 상처가 완전히 아물면 이제 자연으로 돌려보내도 될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이녀석을 치료해주려고 .. 더보기
제주도 3 - 갈매기들의 쉼터 제주 모슬포항으로 가는 해안도로에서 촬영한 사진이다.이녀석들 나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귀여운 녀석들 :) 사진을 확대해보면 나를 쳐다보는 녀석이 단 한명도 없다.내가 그리고 꼴보기 싫었나..싶다-_-;;;; 이건 친구가 찍어준 사진이다.이걸 찍을 때 나를 찍었다 ㅋㅋ Flickr: http://www.flickr.com/photos/daeyeon/1223463432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