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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4

자다 깬 랑이, 곤충을 만나다.


이녀석 잠보다.

맨날 침대에서 저러고 잠이 든다.




대체 내가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어떻게 아는걸까?

선잠을 자나.. 아니면 눈이 네개 인가..


가까이 다가가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본다.







그리고는 기지개를 편다.

이제 그만 자려나 .. 싶었는데..





또 잔다..................

사람도 오래자면 허리 아프니까, 잠깐 일어나서 허리 근육좀 풀어주고 다시 잠드는 것처럼.......

이놈도 그러는건가.. 싶다.




그러다가 침대위를 기어가는 벌레 한마리를 발견했다.

눈을 떼지를 못하네..





계속 본다...어디로 가나..

저게 대체 뭘까...





갑자기 벌떡 일어나선 냄새를 맡아본다..

역시 고양이들은 움직이는 것에 관심이 많다.






이제 냄새도 맡고, 혀로 핥아도 본다.

사실 곤충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것 같다.


갑자기 엄청 큰 동물이 자기 냄새를 맡고, 막 혀로 핥고... 근데 그 혀는 얼마나 까칠까칠한지..




이녀석, 그리고는 이제 재미가 없어져는지, 다시 잔다...

결국 곤충은 온몸에 침 범벅이 되어서는 자기 갈 길을 갔다.


왠지 곤충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






어쨌던 랑이는 귀엽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