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앙크앙 나무 사직동길을 따라 걷다가 찍은 나무이다. 크앙크앙 거리는거 같이 생겼다. 아파서일까 ㅎㅎ 녀석~그만 소리질렀으면 좋겠다~ 더보기 찬바람이 쌀쌀하게 불어대는 한겨울 찬바람이 쌀쌀하게 불어대는 한겨울, 그 끝나지 않을것 같은 길고 긴 겨울이란 시간을 건너 봄이 온다. 봄은 따사로운 햇살로 생명들의 겨드랑이를 간지른다. 이 세상 모든 생명들은 깔깔 거리며 기지개를 펼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죽어버린 조경화분의 양배추들도 그만 자지러지며 활짝 기지개를 펴고 말아버리니.. 봄이 왔긴 왔나보다. 이 얼마나 오래 기다렸던가, 그들은 죽어버린 자신의 몸뚱이 속에서 온몸으로 피어나는 존재들. 어떤 꽃을 피운들 이보다 아름다울 수 있을까. 더보기 이전 1 ···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