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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시민의 숲 오랜만의 출사.양재 시민의 숲은 언제 가도 아름답고 평화롭다. 더보기
양재시민의숲의 청솔모 요새 틈만나면 양재시민의 숲에 가서 청솔모들을 쫒아다닌다. 한번 가면 평균 8마리 정도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요새 이들은 땅속에 숨겨둔 먹이를 찾아돌이다니며, 땅을 파고, 먹이를 먹고 있다. 다른 개체에 비해 매우 덩치가 작은 개체들이 보이고 있는데, 올해 태어난 새끼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청솔모의 번식기가 보통 2월에 시작이니까, 시기상 가능한듯?? 아무튼 얘들을 좀 더 잘 보려면 200mm 보다 더 망원의 렌즈가 필요할 것 같다. Nikkor 70-300 Vr f4.5-5.6G ED IF랑 Tamron 70-300 Di VC USD f4-5.6 중 뭐가 더 나으려나? 더보기
제주도 7 - 사려니 숲길, 그곳은 열정이 가득한 무대였다. 오래전부터 주변 사람들이 사려니 숲길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그곳은 내가 너무나도 좋아할 장소라 했다.그래서인지 사려니 숲에 대한 묘햔 동경을 늘 가지고 있었다. 그런 동경 때문이었을까.사려니 숲길로 들어서는 길목부터 나는 들떴다. 나는 계속해서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달렸다..파란 하늘은 마치 시원한 선풍기 바람같았고,길가를 따라 자라는 상록수 나무들은 내 입안을, 내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차가운 페퍼민트차 같았다. 이제 마지막 갈림길이다.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사려니 숲길의 새왓내 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타난다.그렇게 도착한 사려니 숲은, 한 겨울의 숲, 딱 한 겨울의 숲이었다.나는 사려니 숲의 공연이 끝나고, 손이 아프도록 박수를 쳤다.그럴 수 밖에 없었다. 나의 첫인상은 너무나 강렬했다.붉.. 더보기
시원한 바람이 불던 한밤중의 숲에서 하늘을 올려보다 아주 늦은 저녁,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을 여행하던 나는, 숲 한가운데 텐트를 치고서는 쉬고 있었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높디 높게 자란 나무들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더라. 구름이 천천히 바람에 실려 지나가는데, 구름 사이로 보이는 반짝반짝한 별들이 정말로 보석 같더라. 바람이 나무에 스쳐 살랑살랑 소리를 낼 때 마다 얼마나 기분이 편안해지던지. 그곳을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