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2009

시원한 바람이 불던 한밤중의 숲에서 하늘을 올려보다





아주 늦은 저녁,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을 여행하던 나는,

숲 한가운데 텐트를 치고서는 쉬고 있었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높디 높게 자란 나무들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더라.

구름이 천천히 바람에 실려 지나가는데, 구름 사이로 보이는 반짝반짝한 별들이 정말로 보석 같더라.

바람이 나무에 스쳐 살랑살랑 소리를 낼 때 마다 얼마나 기분이 편안해지던지.

그곳을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