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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09

신의 정원에서 만난 신의 동물


아주 크게 찍고 싶어서 몰래몰래 살금살금 다가가고 있었다.

다가가던 도중 나뭇가지 하나를 보지 못하고 그만 밟고야 말았다.

"뽀각"

소리가 나자 모두달 갑자기 내 쪽을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

이때다 싶어 미친듯이 셔터를 눌러댔다.

이쁜이들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