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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래된 창문 홍콩의 옛 거리를 걷다가 발길이 멈추었다. 그곳엔 파란색 벽돌을 쌓아 만든 버려진 건물이 있었고, 벽의 창문은 오래 되었는지 한쪽은 깨져있었다. 외롭게 홀로 자라고 있는 저 식물은 묘하게도 깨지지 않은 창문쪽으로 자라고 있었다. 과연 우연일까 싶었다. 더보기
제주도의 해녀 제주도는 바람과 해녀가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해녀를 본적은 없는것 같다. 해변에 세워진 이 동상이 내가 본 유일한 해녀인듯 싶다. 언젠가 해녀분들과 이야기도 해보고 그들과 함께 바다속에 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더보기
시끄러웠던 골목길 시끌벅적한 골목길이었다.돌판 위를 다듬이 방망이로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졌다. 빨래터가 있거나 혹은 누군가가 전통 방식으로 다듬이질을 하는건가 싶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마작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마작패를 섞을 때 나는 소리가 쉴 새 없이 났다. 그 건물 앞에 자전거가 놓여있었는데,왠지 눈에 도드라져 보였다. 더보기
버려진 학교 홍콩의 Tin Shui Wai 근처에 있는 버려진 학교. 내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저 개는 나를 알아보았다. 내가 이 장소를 떠날 때 까지 계속 쳐다보았다. 더보기
왠지 모르게 마음이 가는 사진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거울 앞에 서자, 거울은 내게 세상을 보여주었다. 매우 아름다운 세상이었다. 더보기
떠오르는 해 마음이 정리가 필요했기 때문일까, 갑자기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6시간 뒤 강릉항으로 출발했다. 밤차를 타고 새벽 강릉역에 내려, 강릉항까지 걸었다.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다. 마음이 정리되었다. 더보기
A CLOUDY DAY 광경에 압도되어 한동안 사진찍는 것을 멈추고 멍하니 바라만 보았다. 미국 어딘가, 아마도 콜로라도주 근처 500px Flickr 꿈을 먹고 사는 사람. 주대연 / Nafuture 더보기
제주 녹차 박물관 제주 녹차 박물관 녹차밭을 지키고 있는 외로운 나무. 날씨가 너무 좋았고, 바람도 좋았다. 그 중에서 무엇보다도 햇빛이 너무 싱그로웠다. 더보기
제주도 7 - 사려니 숲길, 그곳은 열정이 가득한 무대였다. 오래전부터 주변 사람들이 사려니 숲길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그곳은 내가 너무나도 좋아할 장소라 했다.그래서인지 사려니 숲에 대한 묘햔 동경을 늘 가지고 있었다. 그런 동경 때문이었을까.사려니 숲길로 들어서는 길목부터 나는 들떴다. 나는 계속해서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달렸다..파란 하늘은 마치 시원한 선풍기 바람같았고,길가를 따라 자라는 상록수 나무들은 내 입안을, 내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차가운 페퍼민트차 같았다. 이제 마지막 갈림길이다.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사려니 숲길의 새왓내 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타난다.그렇게 도착한 사려니 숲은, 한 겨울의 숲, 딱 한 겨울의 숲이었다.나는 사려니 숲의 공연이 끝나고, 손이 아프도록 박수를 쳤다.그럴 수 밖에 없었다. 나의 첫인상은 너무나 강렬했다.붉.. 더보기
제주도 6 - 낚시하는 사람 이곳에서는 뭐가 잡힐까? 분명 월척이겠지? 제주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풍경이 아름다워 그냥 섰다. flickr: http://www.flickr.com/photos/daeyeon/1245700389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