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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3

나무 아래에 있으면







나무 아래에 서서 나무 꼭대기를 바라보


나무와 나뭇잎과 하늘과 태양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을 볼 수 있다.


갈색과 진한 녹색 뿐인 나무에 햇빛이 비추면 


무지개색 같은 녹색과 연두색이 만들어지고


그 사이사이를 하늘이 파랗고 하얗게 채운다.


그로인해 각각의 요소는 어우러져 하나의 멋진 광경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면 그렇게 시원하고 상쾌해진다.


자연은 정말 조화로운 완벽한 인격의 소유자라는걸 다시 한번 실감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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